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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면담을 하자던 나의 상사는 재무제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결국 본인의 이야기를 하셨다. 과정이야 어쨌건 그 시간을 통해 남은 것은 재무제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내가 그에 대하여 얼마나 무지한지였다.

 

자산, 자본, 부채와 손익 그리고 순이익 영업이익율 정도는 파악할 줄 알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무엇을 통해 무엇이 나오는지 알지 못하니 매우 표면적인 지식에 그쳤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나처럼 BI를 진행하고 개발하고 차후 컨설팅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나 ERP 시스템 등을 빠삭하게 알아야 했다. 그래야 회사의 생리를 빠르게 이해하고, 이 사람들이 DASHBOARD를 통해 보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

 

내가 고른 책은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라는 다소 길고 장황하지만 필요한 상황과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정확히 짚어낸 제목의 책이다. 이제 겨우 몇 장 안넘긴 수준이지만, 공부 겸 기록을 남겨 나의 것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계속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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