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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백테스팅을 해서 퀀트투자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이 질문으로 넘어갔지요.

"그럼 20년치의 기업 재무제표 데이터를 모두 구할 수는 없을까?"

 

Price의 변화와 거래량은 20년이든 30년이든 네이버 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크롤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 데이터는 손질이 많이 필요한 데이터이니만큼, 3년치 이상의 데이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현재는 FnGuide의 데이터를 유료로 구매해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백테스트를 수행해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과정이기도 할 것 같네요.

 

앞으로 20년치 데이터를 확보한 후 Qlik으로 백테스팅하여 퀀트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그 중간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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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채도 있다?

 

매입채무: 거래처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대가

미지급금: 거래처에서 구매한 서비스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돈

선수금(일명 착한 부채): 용역이나 서비스로 지급하는 부채 -> 미리 돈을 다 받고 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즉 확정 매출에 대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음

예수금: 신원보증금처럼 임시로 보관하는 금액 -> 앞으로 내줄 돈이니 부채

미지급비용: 보험료 같은 것

충당부채: 앞으로 손실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미리 장부에 기록하는 항목

 - 제품 보증이나 환율의 경우 몇 퍼센트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충당부채로 잡는다.

퇴직급여충당부채: 퇴직금에 해당하는 충당부채

* 충당부채는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부채이므로 투자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함( 회사의 손실 예측가능)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 유동성장기차입금 -> 그야말로 은행에서 빌려온 돈들이므로 주의해서 관리하는 항목

 

따라서 부채가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그 기업의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볼 수만은 없다. 즉 좋은 부채도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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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과거의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 현재 기업 실체에 의해 지배되고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

 

하지만 기업에 속해 있다고 모두 자산이 되진 않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자산성'과 '자산화'이다.

 

자산성이란 팔아서 돈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산이 되지 못한다. 인재는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긴 하지만, 사고 팔 수 없기 때문이다

 

1)현금및현금성자산:현금과 예금을 뜻함
2)매출채권: 서비스를 판매하고 아직 받지 못한 돈, 즉 어음

3)재고자산: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재고를 뜻한다.

4)유형자산: 토지 건물 기계장치, 공구와 기구 등

5)무형자산: 영업권 브랜드와 관련된 산업재산권, 개발비 로얄티 등

 

기업은 모든 자원의 자산성을 따져서 장부에 기록한다. 왜냐하면, 이 자산을 다시 팔 때,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자산관리라는 것은 기업이 가진 자산의 자산성을 스스로 감시하는 활동이다.

 

자산을 평가할 떄는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서 10억짜리 기계가 있다고 치자. 이 기계를 닳도록 써서 1억짜리가 되었다면 기업은 자산에서 9억만큼을 지워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자산을 늘리는 과정은 꽤 보수적으로 진행되므로, 왠만하면 그대로 두는 편이다

 

자산화는 조달된 자금이 자산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뜻한다.

 

* 사내 유보금 논쟁

재무제표에는 사내유보금이라는 것이 없다. 사내유보금은 경제 경영 용어이다.

사내유보금은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이 아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영업활동을 해오며 축적해온 이익의 총량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사내에 쌓아둔 현금은 무엇일까? 바로 '현금성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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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정리부터 하고 가자는 말이다. 결국 재무제표를 채우는 가장 큰 대분류 다섯 가지,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가자는 얘기다.

 

뻔한 정의 같은 것보다 늘 쉬운 개념으로 머리에 넣으면 좋으니, 책에 나온대로 쉽게 정의해보자.

 

자산: 앞으로팔아서 돈이 될 자원

부채: 남에게 빌려온 빚

자본: 기업이 스스로 출자한 '내 돈'

수익: 벌어들이는 모든 것

비용: 경영활동에 사용되는 모든 자원

 

ex) 부채비율이 200%라는 뜻은?

내 자본보다 부채, 즉 빌려온 돈이 2배 이상 많아 위험하다는 뜻

 

*현금 흐름이란?

실제로 회사에 들어오는 돈과 벌기 위해서 사용하는 돈의 흐름을 의미한다.

영업하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회사가 얼마나 현금을 들고 있는지를 의미한다고 했다.

 

재무제표의 4대천왕

 

재무상태, 손익계산,현금흐름, 그리고 주석

 

1. 재무상태

재무상태표는 재무제표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예전에는 대차대조표로도 불리었다. 자산 부채 자본의 합꼐와 구성요소, 세부적으로는 유동자산, 비유동 자산 등 기업의 재무 상태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2.손익계산서

매출액,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이 이 곳에 속하는 용어들이다. 손익계산서는 지난 1년 간 회사의 손해와 이익을 담은 재무제표이다. '수익 - 비용 = 이익'이라는 간단한 공식이 지배하는 세계

* 재무상태표가 기업이 가진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준다면, 손익계산서는 기업이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기업 자신을 위해 만드는 재무제표이지만, 기업의 속사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재무제표이다. 즉 현금은 기업의 피다. 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뜻일 것이다. 거래대금을 제 때 주고,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의 양이 충분히 있는가가 이 현금흐름의 핵심이라는 말 같다. 

 * 재무제표중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에 가까운 표이다.

 

4. 주석

'주석이 없는 재무제표는 바퀴없는 자동차와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첨부된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은 본 재무제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1000억의 매출이나 그에 해당하는 이익 등은 숫자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러나 1000억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왔고 내수와 수출은 얼마나 되며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주석 없이 해석할 수 없다.

 * 주석만 읽어도 정보량이 2배로 늘어난다.

 

오늘은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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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여! 공부법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은 "직장인 들이여! 회계를 전부 이해하려고 하지마라."라는 말로 내게는 들린다. 다시 말하면, '쓰는 회계'와 '읽는 회계'가 따로 있다는 말이다.

 

내가 고등학교부터 공부할 때 가지고 있던 답답한 습관 중 하나는 필요한 부분만 빼내는 요령 없이 통째로 가져다 공부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물론 좋은 점수를 얻는 데엔 한 몫 했겠으나 사용한 시간 대비 효율을 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효과는 입증되었다고 스스로 여겼는지, 나는 대학교 내내 그 공부법을 유지하며 한 켠으로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도 요령껏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꼭 앞장부터 읽어내야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내게 필요한 회계공부만 하면 된다.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회계순환과정

이라는 게 있다지만 '읽는 회계'에서는 필요 없다고 소개한다. 그렇다면 나야 좋지. 우리는 재무제표만 읽으면 된다는 말씀.

 

* 재무비율: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의 숫자를 이용해 만든 지표로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회계에 대한 세 가지 오해

1.회계는 객관적인 정보다

2.회계는 가장 최신의 재무정보다.

3.회계는 숫자 그대로의 팩트를 담고 있다.( 1과 3은 같은 말이 아닌가?)

 

회계는 객관적이지 않다!

회계장부에는 기업의 의도가 담긴다. 즉 숨기고 싶은 것은 숨기고, 드러내고 싶은 것은 드러낼 수 있다는 말씀.

 

회계는 약간 철지난 정보다.

왜냐하면, 한 해의 사업보고서 다음 해 3월에 나오고, 1분기 보고서가 5월에 나오는 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롭게 바뀐 최신의 경향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 생각해보니 얼마 전에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것 같은데 얼른 확인해봐야겠다.

 

기업의 재무정보는 기업의 그림자이다.

 

회계는 발생주의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다. 책에 의하면, 우리가 쉽게 생활에서 돈을 꺼내어 주는 순간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치는 방법을 '현금주의'라고 한다. 즉 내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건내어주었을 때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 하지만 기업 회계에서는 현금을 주지 않았더라도 거래가 시작되는 시점에, 현금의 이동 없이, 장부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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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면담을 하자던 나의 상사는 재무제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결국 본인의 이야기를 하셨다. 과정이야 어쨌건 그 시간을 통해 남은 것은 재무제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내가 그에 대하여 얼마나 무지한지였다.

 

자산, 자본, 부채와 손익 그리고 순이익 영업이익율 정도는 파악할 줄 알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무엇을 통해 무엇이 나오는지 알지 못하니 매우 표면적인 지식에 그쳤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나처럼 BI를 진행하고 개발하고 차후 컨설팅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나 ERP 시스템 등을 빠삭하게 알아야 했다. 그래야 회사의 생리를 빠르게 이해하고, 이 사람들이 DASHBOARD를 통해 보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

 

내가 고른 책은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라는 다소 길고 장황하지만 필요한 상황과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정확히 짚어낸 제목의 책이다. 이제 겨우 몇 장 안넘긴 수준이지만, 공부 겸 기록을 남겨 나의 것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계속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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